탐지견 폭발물 탐지…오하이오 주청사 한때 소개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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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A. 로즈 스테이트 오피스 타워
수요일(현지시간) 41층짜리 주청사 건물에서 수상한 남자 한 명이 직원에게 "폭탄을 설치하러 왔다"고 말해 당국이 건물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콜럼버스 시내의 제임스 A. 로즈 스테이트 오피스 타워 28층에 있던 한 직원은 이상한 남자와 마주쳤다고 오하이오주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 폴 맥클란 경정이 밝혔다.

맥클란은 "그는 그 층에 어울리지 않았다. 직원은 그가 그곳 소속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직원이 남자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묻자 그는 "폭탄을 설치하러 왔다"고 말했다. 주 경찰은 남자를 체포하고 건물 적재장에서 그의 자동차를 발견했다.

폭탄 탐지견이 자동차에서 3회에 걸쳐 폭탄 냄새를 맡자 당국은 소개 지시를 내렸다.

맥클란은 연방 알콜·담배·소형화기 부서 소속인 다른 개도 폭발물 냄새를 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하이오주 보안 특별반을 지휘하는 모린 오코너 부지사는 "남자는 멕시코 국적를 갖고 있으며 해당 건물의 작업을 맡은 적이 있는 유리창 취급 업체 소속"이라고 말했다.

오코너는 "그는 불법 입국자로 판단되며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맥클란은 당국이 건물의 28-30층을 완전 소개시켰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현재 유치돼 있으나 기소되지는 않았다.

당시 건물 안에는 약 4천명의 주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다. 이 건물은 오하이오주 대법원을 비롯해 여러가지 정부 부서들이 입주해 있다. 이 건물은 거리 하나를 두고 주의회 의사당과 마주보고 있다. 의사당은 소개되지 않았다.

COLUMBUS, Ohio (CNN) / 이인규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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