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 수출 힘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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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2차 월례 수출진흥 확대회의를 열고 1월중 수출동향과 수출진흥시책 추진현황을 검토했다. 이날 상공부는 주요한 시책의 하나로 71년 이후 80년까지 10개년 장기 수출계획을 서울상대 부설 한국무역연구소에 의뢰, 오는 5월말까지 시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 회의에서 최규하 외무장관은 대미 지역 수출 추진 목표 5억 8천 8백만불을 달성하기 위해 「엑스포70」을 계기로 미주지역의 한국 상품 구매단을 초청할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박대통령은 소비재를 개발도상국가에도 수출토록 노력하고 특히 기계류 산업을 수출 주도산업이 되도록 힘을 써 중남미와 동남아시장을 개척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일본에서의 기계류 도입을 엄선해서하되 51%로 제한했던 합작투자비율에 구애받지 말고 일본으로부터의 합작투자를 과감히 받아들이도록 지시하면서 ①고령토, 도자기 등 우리의 전통적 산업개발에 힘쓸 것과 ②과학기술진흥을 위해 우수한 해외 유학생의 귀국을 권장하고 필요하다면 병역면제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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