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묘지 일제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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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묘지관리의 개선방안을 연구해온 보건사회부는 첫 단계로 무연고묘지의 철거를 계획, 오는 3월1일부터 전국 1천4백69만4천기의 분묘에대해 일제히 신고를 받는다.
보사부는 이 신고에서 연고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는 묘지는 연내에 모두 철거하며, 무연고묘지 철거로 엉성해지는 공동묘지는 다른 묘지와 폐합, 공동묘지의 수를 반감하고 없어지는 묘지는 농지 또는 대지로 개간, 국토활용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전국의 분묘 1천4백여만기가 점유한 면적은 1기당 6, 7평으로잡아 3만8천5백86정보로 전국토의 1천분의 1이나 되는데 보사부는 이중 45%의 묘가 무연고일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정리, 2백91정보를 택지로, 1백26정보를 공업지대로, 3백5정보를 농경지로 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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