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4백만불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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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성턴10일AP동화】미 연방 수사기관은 월남전에서 대량으로 쓰이고 있는 2.75인치 「로키트」를 전담 납품하던 「크롬크라프트」(후에「알스코」로 개칭) 회사가 「스위스」은행 중역의 도움을 받아 62년부터 67년 사이에 수백 통의 각종 문서를 위조, 4백여만달러의 미 정부 자금을 빼돌린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정부자금 횡령사건을 적발, 정계, 관계, 재계에 큰 파문을 던졌다.
수사기관은 이 사건의 주범으로 「알스코」의 중역이며 「워싱턴」의 저명한 변호사 「프랜시스·로젠바옹」의 업무 담당 중역인 「앤드루·스톤」과 이들이 만든 유령 회사 「버그만」전자 공업회사 사장 「로버트·버그만」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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