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의 체제개편이 일단락되자 신민당에 참여하지 않은 구신한당과 구민주계 일부인사들은 제2야당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전신한계의 신태악, 이정래씨와 구민주계의 김상돈, 김선태, 조중서씨등에 의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돼온 것인데 29일 한 소식통은 『적당한 시기에 윤보선씨와 협의하여 제2야당 형성문제를 매듭 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정법 해금인사중 신민당에 입당치 않은 김영선씨와 군 출신인 황병호씨등과도 빈번한 접촉을 통해 의견의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태악씨등 구신한계 사람들은 신민당에 참여치 안고 일부 혁신계 인사들과도 접촉을 갖고 있으며 이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제2야당은 강경노선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