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체」규모 줄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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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한체육회는 올해 열릴 제51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증등부를 분리하여 고등·대학·일반부만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체전규모축소 방안을 결정했다.
또 중등부 경기를 별도로 거행하는데 대한 세부계획은 관계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22일 열린 체육회 체전위원회는 비대해진 체전규모를 축소, 보다 충실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고등·대학·일반부만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에 따라 대회참가 선수단 규모는 최대 1만1천7백30명으로 사실상 1만명이내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체전위원회는 태릉 실내수영장 완공에 따라 하키대회를 폐지, 가을대회때 함께 열기로 했는데 이로써 경기종목은 종전의 26개 종목에서 28개 종목으로 늘렸고 새로 추가된 수영, 조정 2종목은 51회 대회때만 시·도별 채점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개인종목 일반부 참가선수는 18세이상으로 제한하여 무질서한 일반부 출전을 막기로 했다.
그밖에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을 출발, 수원, 대전, 광주, 진주, 부산, 청주, 춘천, 서울로 전국을 순회일주토록 결정했고 대회기간에 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는 별도로 표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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