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선수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 1호 서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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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운전마일리지제도 서약행사 모습.

천안서북경찰서(서장 홍완선)는 지난달 30일 경찰서 내 서장실에서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의 국민 동참을 위해 천안이 배출한 국민 마라토너이자 경찰서 4대 사회악 근절 홍보대사인 이봉주 선수와 첫 번째(1호) 서약 행사를 가졌다. 경찰서에 따르면 이 제도는 운전면허 소지자가 ‘1년 동안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거나 교통사고를 발생시키지 않을 것’을 서약한 뒤 경찰서에 제출, 이를 지킬 경우 특혜점수 10점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렇게 받은 특혜점수는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게 될 경우 자신이 쌓아놓은 마일리지 내에서 감경 받을 수 있다. 이날 1호 서약을 한 이봉주 선수는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은 자신과의 약속을 굳게 지키고, 달리는 동료 선수와도 함께하는 매너를 발휘 할 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운동”이라며 “자신과의 안전운전 약속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 있는 운전을 할 때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선 서장은 “국민 마라토너가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동참한 만큼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제도는 운전자의 교통법규준수 의식을 높여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콘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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