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진학 중학생 대부분 학력저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교육위가 중학교 무시험 진학후 처음으로 입학한 1학년생에 대해 작년 12월 시내 8개 학군마다 1개중학교를 선정, 일제고사를 실시한 결과 5천2백25명의 26%가 60점이하의 학력미달학생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학생의 성적도 전반적으로 나빴음이 밝혀졌다.
시교육위는 이러한 표본조사결과 중학교 1학년생 9만2천2백24명중 약 2만명이 60점이하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학력표본조사시험이기 때문에 유급여부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위는 이러한 원인이 지능차가 심한 학생을 함께 수용한채 효과적인 학습지도방안을 마련치못한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학습이 우수한 학생을 중심으로 치우치기 때문이나 그것보다 교육과정, 학습지도 및 자료부실, 과학교육 부진이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시교육위는 올해부터는 완전학습방법, 개발학습지도 및 교사들의 학습지도강화등으로 학력을 균등하게 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