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평 헐값에 불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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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산】창원군은 장차 건설될 부산∼마산∼진주∼순천을 잇는 남해안고속도로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일대의 군유림 l백67정보(50만1천평)를 현 싯가의 40분의 1인 싼값으로 중앙의 모권력층 부인명의로 수의계약, 불하해준 사실이 밝혀졌다.
15일 창원군관재계에 의하면 69년1월 상남면불모산리34의1 임야 1백67정보와 웅천면북부리63 임야 50정보등 모두 1백67정보를 정부고위층 김모씨의 부인 문모씨에게 싯가 80원∼1백원(평당)하는 것을 평당 1원50전∼2원씩에 수의계약, 불하했다는 것.
군은 이에대해 이곳의 군유림을 3차에 걸쳐 경쟁입찰에 붙였으나 유찰되었기때문에 수의계약을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지역은 경남도가 금년에 착공 예정인 마산∼진해 고속화도로선의 주변에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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