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12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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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강릉】폭풍주의보가 내려진 15일밤 11시쯤 양양군 동북쪽 8km 해상에서 명태잡이하던 제156대양호(10t·선장 김종만·27·주문진어협소속)와 영남호(9t·선장 김하권·34·묵호항 소속)등 2척이 심한 풍랑과 기관고장등으로 표류중 어부 12명과 함께 실종됐다.
제156 대양호는 이날 해경에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무전을 보낸뒤 실종됐는데 해경은 경비정을 출동,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눈보라를 동반한 초속 20∼25m의 강풍에 3∼4m의 파고로 손을 못쓴채 되돌아왔다.
경찰은 제156 대양호에 타고있던 어부 6명이 모두 익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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