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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뭐할까 … 멋 부리고 캠핑 가고 문화 생활 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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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합리성,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페이크백

지난해 여름 소프트백이 처음 등장했을 때 페이크백(fake bag)이라고 불렸다. 멀리서 보면 분명 특이한 패턴과 질감을 가진 듯한 뱀피나 악어 가죽 가방인데, 가까이에서 보면 나일론 천에 프린트를 한 거였다. 그래서 속임수란 뜻의 페이크(fake)란 단어를 사용한 거다. 보통 페이크란 말은 나쁜 의미로 쓰이지만 이 가방만큼은 다르다. 고급 가죽을 그래픽으로 진짜보다 더 아름답게 재탄생시켜 오히려 가방을 든 사람을 개념 있게 보이도록 만들어준다.

 이 가방을 만든 사람은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의 김형찬 대표다. 그래픽디자인 회사를 하던 김 대표는 악어가죽이나 뱀피를 사용한 가방에 관심이 많았는데, 워낙 가방 가격이 비싼 게 문제였다. 그래서 똑같은 멋을 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가방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는 진짜 가죽을 스캔한 뒤 하나하나 그래픽작업을 했다.

 그가 처음 내놓은 가방은 아나콘다 패턴을 사용한 아치백이다. 이 가방은 강남 일대에 새로운 가방 트렌드를 만들어낼 정도였다. 스타일리스트 심연수(브랜드폴리시) 이사는 “럭셔리 브랜드 가방을 이미 여러 개 갖고 있는 강남 사람들이 편안하게 들고 다니는 가방이라 ‘강남 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말했다.

 소프트백의 가장 큰 매력은 합리성이다. 나일론을 사용해 여느 가방에 비해 가볍고 관리가 쉽다. 방수가 돼 비 오는 날도 걱정 없고 가격대 또한 10만~2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소프트백은 올해 봄·여름 컬렉션으로 섬세한 패턴이 돋보이는 악어 가죽 무늬의 크로크 백을 선보였다.

 여행지에서 세련되게 들 수 있는 여행가방에 악어가죽 패턴을 넣은 ‘트래블 보스턴 크로크’백도 올여름 시즌에 맞게 새로운 컬러를 내놨다. 올여름 트렌드 컬러인 형광톤의 아쿠아블루·올리브그린·마젠타의 세 가지다. 소프트백의 시그니처 모델인 아치백도 악어 가죽으로 재탄생했다. 색이 바랜 듯한 빈티지 느낌의 은은한 컬러로 구성했다. 처음으로 백팩도 내놨다. 역시 악어가죽 무늬를 적용한 것으로, 캐주얼과 오피스룩에 모두 잘 어울린다. 스트랩을 분리하면 숄더백이나 토트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내부엔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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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그 가방

가방브랜드 러브캣이 올가을·겨울의 신상품 핸드백 ‘벨’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컨셉트는 어반 로맨틱. 다시 말해 사랑스러운 도심 스타일이다. 이는 러브캣이 평소 표방하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딱 맞는다. 벨 핸드백은 아담한 사이즈의 커버를 덮는 스타일이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기존에 내놨던 사랑스러운 스타일보다 한층 성숙해 보인다. 윗부분엔 토트백으로 들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려 있다. 동시에 긴 끈이 함께 있어 스타일링에 따라 숄더백이나 크로스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컬러는 부드럽고 은은한 핑크·블루·그레이가 있다. 표면을 잔잔한 엠보로 처리한 소가죽으로 만들어 정장과 캐주얼에 모두 잘 어울린다. 가방을 잠글 수 있는 금속 버클은 작은 리본 모양인데, 가운데 큐빅 장식으로 박혀 있어 한층 더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내부 수납공간이 넉넉해 스마트폰과 지갑, 화장품 등을 충분히 넣을 수 있다.

■ 6명에게 러브캣 벨 라인 핸드백(52만8000원·컬러는 임의 증정)을 드립니다.

여행을 떠나자,
빅 사이즈 숄더백 메고

여행을 떠난다. 당신은 어떤 가방을 선택하겠는가. 큰 사이즈의 숄더백? 만약 이렇게 답한 사람이라면 몽삭이 올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내놓은 숄더백 ‘루카’를 눈여겨보는 게 어떨까. 몽삭은 그동안 질 좋은 가죽 가방을 주로 선보여 왔지만 이번 시즌은 천 소재다. 주말 여행용 가방으로 활용하기 딱 좋은 크기다. 탈·부착할 수 있는 네임택도 달려 있다.

 루카는 이름만 들어도 여유가 느껴지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도시 루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옅은 베이지 톤에 그린 컬러의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가 있는 빅사이즈 숄더백이다. 사용한 천은 이탈리아에서 생산한 것으로 무게는 가볍지만 치밀한 직조 덕분에 내구성이 뛰어나다. 바닥 코너 패치와 어깨끈 등에 사용한 짙은 브라운 컬러 가죽과도 잘 어울린다. 가방 밑에 달린 금속 스터드 장식은 가방 바닥에 생길 수 있는 긁힘을 방지해준다.

 몽삭은 친환경적으로 가공한 고급 베지터블 태닝(식물성 염료와 약품을 사용한 가죽 가공 방법) 가죽을 고집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가죽을 가공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중금속 크롬 약품을 사용하는 것인 데 비해, 몽삭이 사용하는 베지터블 태닝 가죽은 식물에서 추출한 타닌을 사용한다. 이 공법은 일반 화학약품 태닝 공법에 비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든다. 이 같은 경제적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몽삭이 베지터블 태닝 가죽을 사용하는 이유는 일반 태닝 가죽이 따라올 수 없는 깊이 있는 컬러감과 부드러운 질감 때문이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의 손길과 빛에 의해 색감이 점점 깊어져, ‘와인 같은 가죽’으로도 불린다. 루카 숄더백에 사용한 가죽 역시 베지터블 태닝 가죽이다.

 몽삭은 가죽이 좋다 보니 가죽 고유의 질감과 색을 살린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많다. 이용자 생활 패턴에 맞춘 실용적인 구성으로 매니어 층도 두텁다. 특히 예술가나 전문직 종사자들이 좋아하는데 미술평론가 박영택씨도 저서 『수집미학』에서 몽삭의 서류 가방을 소개하기도 했다.

■ 18명에게 몽삭의 루카 숄더백(39만8000원)을 드립니다.

로보카폴리를 직접 만나는 신나는 경험

8월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꽃전시관에서 열리는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www.poliplaypark.com, 02-6219-3311)는 4~7세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를 다룬 테마파크다. 국내 캐릭터 테마파크 가운데 가장 큰 규모(3636.3㎡·1100평)다.

 원작 속 배경인 브룸스타운을 그대로 재현했을 뿐 아니라 테마에 맞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개발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디지털 놀이시설도 눈길을 끈다. 특히 로보카폴리와 엠버·로이·헬리 등 주요 캐릭터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무대 위 배우와 함께 화려한 마술쇼를 펼치는 ‘폴리의 마술극장’과 스크린 속 폴리와 일대일 대화를 나누는 ‘폴리 토크’가 인기다. ‘브룸스타운 스케치북’ 코너에서는 스크린터치 화면에 아이들이 캐릭터를 색칠할 수 있다.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 주관사인 비젼웍스 글로벌의 최진욱 대표는 “폭염이나 폭우와 상관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형 테마파크”라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가 잊지 못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50명에게 로보카폴리 플레이파크 4인 가족권(7만원·어른 1만원, 어린이 2만5000원)을 드립니다. 현장 수령

올 여름 가장 뜨거운 뮤지컬 3편

■ 신시뮤지컬컴퍼니에서 2명에게 뮤지컬 ‘시카고’(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VIP석 관람권(2인·24만원·8월 29일 오후 8시 공연)을 드립니다. 02-2280-4115~6
■ 레미제라블코리아에서 2명에게 뮤지컬 ‘레미제라블’(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VIP석 관람권(2인·26만원·8월 22일 오후 8시 공연)을 드립니다. 1544-1591
■ EMK뮤지컬컴퍼니에서 2명에게 뮤지컬 ‘엘리자벳’(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R석 관람권(2인·28만원·8월 27일 오후 8시 공연)을 드립니다.

춘향전 담은
한국 전통 뮤지컬

미소(美笑)는 한국의 대표 러브 스토리 춘향전에 한국 춤과 풍물 등을 버무린 한국 전통 뮤지컬이다. 지난 14년간 정동극장(02-751-1500)에서 매년 600회 공연하며 65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 정동극장이 10명에게 9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미소 티켓(2인용·10만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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