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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 몸에서 스트레스 걷어내기 … 운동하고 휴식하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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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과의 전쟁이 벌어지는 여름. 군살을 가릴 수 없다면 이참에 날려 버리자.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딱 14일만 투자하면 손예진 같은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손예진과 진재영·전도연·신민아 등 유명 연예인의 몸매 관리 전문가로 유명한 문지숙 필라테스의 문지숙 원장 도움을 받는다면 말이다. “2주일 동안 하루 10분만 꾸준히 해도 손예진의 S라인이 부럽지 않은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문 원장 말을 일단 믿고 한번 따라해 볼까.

손예진 등 몸매 가꿔준 필라테스 전문가 문지숙 원장 인터뷰

“살 빼고 싶으신가요
스트레스부터 관리 하세요”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 뭔지 아세요.”

 아름다운 몸매 만드는 비결을 묻자 문지숙 원장이 이렇게 되물었다. 과자·치킨·튀김 등 고칼로리 음식을 떠올리고 있을 때 “스트레스”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래서일까.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력 있는 몸매와 앳된 얼굴을 가진 그의 얼굴에선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마치 아무 스트레스가 없다는 듯 말이다.

 그는 “우리 몸은 스스로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활성화가 안 된다고 한다”며 “다른 신체 기능도 떨어져 노폐물 배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 몸에 독소를 쌓는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생각,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기가 문 원장이 말하는 다이어트 첫 걸음이다. 고도비만이면서 ‘날씬하다’고 생각만 하라는 게 아니다. 운동과 식사조절 등으로 아주 조금이라도 체중감량을 했으면 “잘했다”고 칭찬하고, 하루쯤 늦은 밤에 치킨과 맥주를 먹었어도 “내일 더 열심히 운동하면 돼”라고 마음먹으라는 얘기다.

 문 원장은 그 다음으론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강조했다. 많이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은 극히 드물다. 연예인의 아름다운 몸매 역시 피나는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과가 대부분이다. 그는 7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손예진씨를 예로 들며 “촬영이 없을 때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필라테스를 한다”며 “소화하기 어려운 동작도 결국 악착같이 해낸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살면서도 정작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많은 여성이 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동안 손예진은 땀 흘리고 스트레스 없이 몸매 관리를 하는 셈이다.

 그가 몸에서 가장 강조하는 건 등이다. 척추가 바로 서야 몸 균형이 잡혀 어떤 옷을 입어도 예쁘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등 관리 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 자세 유지다.

 “지하철이나 버스에 앉을 때는 물론 공부하거나 일할 때 엉덩이를 의자에 반만 걸치고, 배에 힘을 준 뒤 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아 보세요. 일주일만 해도 몸에 탄력이 생기는 게 느껴질 겁니다. 손예진 뒤태 따라잡기는 시간문제예요.”

글=전민희 기자
인터뷰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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