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디라·간디』인도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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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1960년대의 세계를 주름잡았던 여걸 10명을 여기 소개한다. 그들은 60년대사의 무대 전면에서, 혹은 이면에서 활약했던 「화제의 여성」들-.
「간디」여사는 66년1월 「네루」「샤스트리」에 이어 인도의 제3대 수상에 취임했다.
여성수상으로서는1960년「실론」의「반다라나이케」수상이래 세계에서두번째이다. 65년∼66년은 「파키스탄」과의 국경분쟁을 「타수켄트」회담을통해해결한「샤스트리」수상의 갑작스런 서거로 인도는 『정치적 공백』 을 맞은 중대한 해였다. 때문에 여당인 국민회의파수 수뇌들은「샤스트리」가 계승한「네루」노선의 고수를위해 「간디」 여사를 수상에 선출했었다. 당시의「간디」여사는 각료경험은 그리 풍부한편이 아니었으나 고 「네루」 수상의 훌륭한 보좌역, 전형적인 인도미인으로서의 청신한「이미지」등으로 인도의 신지도자로 등장했다.
「간디」수상은 취임후 「제네바」회의를 통한 월남평화안을 제시했으며 「루피」화의 평가절하, 은행국유화등을 비롯해서 적극적으로 사회주의정책을 펴나가고있다.
대중공관계의 긴강계속은 인도의내정과 경제의 중압을 가하게되며 특히 식량부족, 물가고, 외원의 산환, 폭발적인구등 「간디」 수상의짐은 무겁다고 할수있다. 「간디」수상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7월31일 「닉슨」미국대통령을 만나 인도의 경제개발에대해 논의한 적이있다. 고「네루」 수상의 영양으로 1917년생인 「간디」수상은42년 「페로스·간디」와 결혼, 인도독립운동에 참가한 인도의 여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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