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리핀」에 5점차로 져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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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방콕」 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6연승무패의 전적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만일 나머지 2「게임」 중 한「게임」에 져도 우승의 필은 남아있다.
한국은 28일 밤 태국과 29일 밤 「필리핀」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만일 한 「게임」이라도 질 경우에는 다음 몇가지로 나누어진다.
①한국이 태국에 이기고 「필리핀」에 져서·한·일·비3「팀」이 모두 7승1패 동률이 되었을 때는 3「팀」간의 공방율을 따지게 되는데 이 경우에 한국이 「필리핀」 에 4점 이내로 지면 3 「팀」사이의 득실율을 따라 한국우승 6점 이상으로 지면「필리핀」이 우승한다. ②5점으로 졌을 때는 한국과 「필리핀」 이 동률이 되어 전경기의 총득점과 실점을 마지게 되는데 지금까지 6「게임」의 득점차는 한국이 +22점, 「필리핀」이 +132점 이어서 한국이 훨씬 우세하다. 따라서 5점차로 져도 우승한다. ③한국이 「필리핀」에 이기고 태국에 질 경우 일본과 7승1패 동률이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우승한다. ④한국이 2「게임」을 모두저서 일본과 「필리핀」이 동률일 땐 역시 승자 우선에 따라 일본이 우승한다.
이상의 몇가지 경우를 들어보아 한국은 「필리핀」에 5점까지 지더라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는 것이다. 【윤경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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