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교서 열차피하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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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9일밤 9시쯤 서울동대문구 중화동 425 중랑랑교 철교위를 걸어가던 강준수씨(47·동대문구 창신4동 산6)의 장녀대임양(23)과 3남 대영군(13·창신국민교 5년) 4남대훈군(9·창신국민교2년)등 3남매가 용산에서 원주로가는 509등차(기관사 강상구·23)를 피하려고 철교밑높이 10m의 하천모래사장위에 뛰어내려 두형제는 그 자리에서 죽고 대임양은 중상을 입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나 위독하다. 이날 형제는 집을 나와 별거중인 누나 대임양집에 놀러갔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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