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기자에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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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7일상오 서울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실에서 취재중인 중앙일보사회부 채영창기자가 정석진형사과장, 김인태폭력계장등 3명의 경찰관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이날 채기자는 영등포경찰이 형을 선고받고 석방된 사람을 똑같은 혐의로 다시 검거한 사건에 관해 취재하던중 김폭력계장이『돼먹지 않은 놈이다』는등 폭언을 하자 취조반의 형사1명이 웃옷을 벗어던지고 『신문기자면 다냐, 너같은 새끼는 걸리면 죽여버리겠다』는 폭언을 계속 퍼붓고 정과장등 3명이 합세, 채기자의 멱살을 잡고 턱과 가슴을 주먹으로 치는등 폭행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경은『경찰관이 출입기자를 폭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진상조사후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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