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고의로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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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송원영 신민당대변인은 6일『오는 14일 서울 유세를 위해 서울운동장 남산야외음악당 서울중학교정 고대교정 등 네 곳에 대해 장소사용신청을 냈으나 서울시당국이 고의로 하가를 지연시키고있다』고 비난하고『오는 8일까지 사용허가가 나오지 않으면 서울시청에서의 농성 등 실력행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또 성명을 통해『국민투표를 앞두고6·8부정 선거 때를 능가하는 공무원 투표간섭이 자행되고있다』고 비난하고『투표종반을 앞두고 나타난 이 같은 타락상은 예측할 수 없는 불행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 대변인은『정일권 국무총리가 행정시찰이라는 미명아래 공공연히 투표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박 대통령이 이를 시정치 않으면 오는 8일 박 대통령에게 공개 상을 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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