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도시서 유세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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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21일부터 중소도시에서 개헌지지유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신민당은 추석이 지난27일부터 유세를 벌이기로 했기때문에 큰 도시에서의 유세대결은 월말께부터 벌어지게 됐다. l6개 소도시에서의 2차 유세를 24일로 일단 끝맺고 29일부터 대도시에서 3차 유세를 벌일 계획인 공화당은 국민투표일의 막바지에서 박대통령을 대도시유세에 나서게 할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신민당은 이번 유세를 단순한 개헌저지가 아닌 정권타도운동으로 여겨 군중대회를 아울러 가질예정이다.

<대통령참가검토|공화|국회표결 합법성강조>
공화당은 기호 강원 충청 호남 영남1,2반등 5개반으로 구성된 공화당 유세반은 21일 왜관 제천 거창 산청에서, 22일 안성 충주 음성 상주 의성 하동에서 각각 강연회를 열고 ⓛ개헌안의 변칙국회통과가 불가피 했으며 합법이다. ②공화당은 영구집권을 꾀하지 않으며 개헌안69조3항은 박대통령을 한번만 더할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③갑근세·농지세등 조정을 강조하면서 『국방력강화와 고도경제성장의 지속을 위해 박대통령을 신임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성=윤용남기자】공화당의 기호·강원지구유세반은 22일하오 안성시장에서 강연회를열었다.
연사로나선 윤치영당의장서리 박준규 서상린 이도선씨등은 『지난9윌14일의 개헌안통과는금법』이라고 주장하고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줄것』을 호소했다.
특히 윤당의장서리는 『신민당이 개헌안통과후 정권타도를 외치는것은 민주정당의 본분에어긋난것』이라면서『공화당은 야당의 난동을 관용해왔으나 법이있는한 한계이상 참을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상주=홍사덕·이상기기자】경북지구유세반은 21일상오 왜관청과시장에서, 22일 상오 상주역 광장과 의성시장에서 각각 강연회를 열었다.
백남억 이동원 이만섭씨등 연사들은 『모처럼 이룬 높은 안정을 번영으로 이끌기 위해 개헌에 대한 더많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제천·충주】백두진 길재호 김유택 이정석 김재춘씨등 연사로 구성된 충청지구 유세반은 21일하오 제천 향군회관, 22일하오 충주공설운동장에서 각각 강연회를 열었다.
【하동】경남지구 유세반은 21일 거창시장과 산청 영류여중, 22일상오 하동읍민관에서 각각 강연회를 가졌다. 김성진 김익준 황우겸씨등이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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