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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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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선행정시찰을 위해 제주에 온 정일권국무총리는 19일상오 제주은행 개점식에서 축사했다.
정총리가 축사를 막 시작하려는데 때아닌「스피커」의 소음이 들려와 모두 어리둥절했었는데 이「스피커」소리는 식장에서 5백m떨어진 오현고등학교학생들의 개헌반대교내성토대회에서 나온 것.
이래서 현지경찰들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했는데 정총리는 소음속의 축사를 끝내고 이 은행에 5만원을 정기예금하여 첫 고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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