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5일짜리 부상자 명단 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가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선발투수 박찬호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3일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됐던 박찬호는 통산 2번째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불운을 맛봤다. 한시즌에 2번도 데뷔후 처음이다.

부상의 이유는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입은 손가락 물집.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물집이 생겼으나 타이거스전에 이상없이 등판했던 박찬호의 이번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손가락 중지가 완전히 벚겨져 벌건 속살이 보여 새살이 돋기 까지는 최소한 10일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스는 박찬호를 대신해 트리플 A 오클라호마에서 윌슨 알바레스를 빅리그로 승격시켰다.

투수코치 교체이후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던 박찬호를 또 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자명단에 오름에 따라 박찬호의 다음등판은 23일 이후로 연기됐다.

Joins 유효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