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구령 21년만에 통일 「오른편봐」를 「우로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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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건군이후 저마다 달리 불러오던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구령이 처음으로 통일됐다. 건군21년만에 통일된 이 「국군의 구령」은 앞으로 군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실시된다. 새 「국군의 구령」안은 현재 각군이 쓰고있는 모두90개의 구령중 51개만 그대로 쓰고 육군은 10개, 해군(해병대)은 35개, 공군은 14개를 고쳐쓰도록 되어있다.
그동안 군마다 구령이 달라 향토예비군 훈련, 삼군합동행사, 학도 군사훈련등에 혼란이 있었다.
새로마련된 「국군의구령」은 육군의 그것을 거의 따랐다.
통일된 구령중 주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종래의 구령)
▲반걸음으로가(반보로가) ▲우로봐(오른편봐) ▲우로가(오른편 걸음으로가) ▲뒤로가(뒷걸음으로가) ▲우향앞으로가(오른편으로돌아가) ▲걸음바꿔가(보소바꿔가) ▲우로 어깨걸어총(오른편 어깨걸어총) ▲좌로이열지어가(좌로부터 이열지어가) ▲각열 선두로부터 번호(각열앞에서 부터 번호) ▲우측 일렬부터 앞으로가(우측 제일렬부터 앞으로가) ▲향도 앞으로(향도정렬) ▲우수좌로(우수 왼편으로가) ▲줄줄이우로가(줄줄이오른편으로가) ▲우로벌려가(양팔간격우로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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