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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냄새에 묻혀…" 용인 살인사건 범인 살해후 SNS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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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성폭행 후 잔인하게 살해한 ‘용인 살인 사건’ 피의자 심모(19)군이 범행 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공개됐다.

심군은 피해 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말투와 죄책감 없는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오후 3시 30분 쯤 심군은 자신의 카카오 스토리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활활 재가 되어 날아가세요. 당신에겐 어떤 감정도 없었다는 건 알아줄지 모르겠네요.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 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라고 썼다.

심군은 또 “난 오늘 개XX가 되보고 싶었다. 개XX만 할 수 있더라…. 그래 난 오늘 개XX였어”라고 했다.

심군이 SNS에 메시지를 남긴 시간대는 용인시 기흥구 모텔에서 16시간에 걸쳐 A양의 시신을 훼손한 뒤 비닐봉투에 시신을 담아 나온 뒤 1시간여 만이다.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인 심군은 “마지막 순간까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 당신 용기 높게 삽니다. 고맙네요. 그 눈빛이 두렵지가 않다는 걸 확실하게 해줘서”라며 숨진 여성을 조롱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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