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제1호기 시설용량 60만kw로 확대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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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한전이 건설을 추진중인 국내최초의 원자력발전소 제1호기의 시설용량을 당초의 50만kw에서 60만kw로 확대하기로 결정, 건설회사로 이미 선정된 미「웨스팅하우스」사와 공동으로 미수출입은행차관 6천만불 및 서독 또는 기타「유럽」 국가차관 6천만불을 교섭중이다.
1일 상공부에 의하면 시설용량의 확대는 원자력발전소의 세계적 대형화추세에 따른 것이며「웨스팅하우스」와도 이미 합의가 이루어져 곧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1호기 건설비는 외자1억2천만불, 내자8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외자조달을 위한 차관교섭을 7월말까지 매듭짓고 내년1월에 착공, 74년9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상공부는 1호기 시설용량이 확대됨에 따라 76년에 건설될 2호기도 당초의 50만kw를 70만kw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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