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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승은 땄는데 '별'은 못 땄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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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류현진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의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올스타전에 출전할 66명의 선수와 최종 팬투표에 나설 10명의 선수(2명 선발)를 발표했다. 류현진과 추신수의 이름은 없었다.

 17일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사령탑을 맡는 브루스 보치(58)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류현진을 뽑지 않았다.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팬투표에서 9위(263만7370표)에 그쳐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됐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유(27·텍사스)와 이와쿠마 히사시(32·시애틀)가 올스타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인 중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선수는 2001년 박찬호(40·은퇴)와 2002년 김병현(34·넥센)뿐이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과3분의2이닝 4피안타·2실점을 기록,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승 이후 한 달 넘게 멈춰 있던 승리 시계가 마침내 움직였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89.68마일(144.3㎞)이었다. 시즌 평균 최고 구속 90.76마일(146.1㎞)에 비해 2㎞ 정도 느렸다. 그러나 평소와 다른 타이밍에서 나오는 직구에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고전했다.

 추신수는 7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타점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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