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 90명 집단탈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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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금해 공병학교 사병 90명이 학교측의 부당한 처사에 불만을 품고 집단 탈영했다가 귀대한 사실이 13일 밝혀졌다. 지난 11일 하오8시30분쯤 금해 공병학교에서 교육 중인 이들 타 군사병(하사급 이하=해군·해병대·공군)들은 학교측에서 일과 후에 작업을 시키는데다 지난 5월 초순 해병대 장교 2명이 금해 읍내에서 경찰관과 싸움을 했다고 징계위에 돌려 퇴교시키는 등 타군은 푸대접한다고 반발, 이날 김모 하사 등 해병대 3명과 해군 4명 등 7명이 주동, 연병장에 모여 영내를 집단 이탈했다가 학교측의 설득으로 2시간만에, 귀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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