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출동"…아시아나 기장, 관제탑과 긴박했던 통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아시아나항공 착륙사고 여객기가 공항 관제탑에 구급차량 대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사고 여객기 기장과 관제탑과 교신이 공개됐다. 관제탑은 “구급차가 출동했다. 긴급 착륙준비가 됐다”고 대답했다. 교신내용으로 볼때, 사고 여객기가 착륙에 앞서 관제탑에 긴급착륙을 보고하고, 구급차량 대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타항공기 기장은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사람들이 보인다.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 살아있고, 걸어다닌다”라고 했다.

다음은 사고 여객기 기장과 관제탑의 교신 내용.

오전 11시21분- 아시아나 항공 214편, 샌프란시스코공항 28번 활주로 진입 통관수속 받아
오전 11시22분27초 - 기장 : 알아들을 수 없음
오전 11시22분30초 - 관제탑 : “구급차 출동한다. 긴급 착륙(Emergency landing) 준비 됐다”
오전 11시22분37초 - 기장 : “아시아나 214편”…알아들을 수 없음
오전 11시23분10초- 기장 : “아시아나 214편”… 알아들을 수 없음
오전 11시23분25초- 관제탑 : “구급차 가고 있다. 모든 준비 돼있다”
오전 11시26분- 비행기 긴급착륙
오전 11시27분2초- 타항공 기장: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사람들이 보인다.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 살아있고, 걸어다닌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사고, 사망2명 중국인, 위중한 5명은 한국인
▶"검은 연기 뿜어져 나와" 사고 현장 동영상 공개
▶경고 방송 없었다…승무원에 "불 난것 아니냐" 묻자
▶아시아나 사고 목격자들 "착륙 전 비행기 각도가…"
▶아시아나 사고, 2008년 히드로공항 사고와 유사?
▶[화보] 아시아나 여객기 美 사고당시 긴박했던 순간
▶사고기 탔던 삼성전자 부사장, 트위터로 사고 순간 전해
▶美언론 "충격적" "믿을수 없다" 사고 소식 앞다퉈 보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