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없애고 평상복 권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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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시내 62개 예식장 대표들은 9일 동원 예식장에서 모임을 갖자 가정 의례 준칙에 따라 앞으로 답례품을 식장에서 나누어주지 않는 등 혼례식을 간소하게 올리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앞으로 예식장에서는 조화 「테이프」 딱총을 일체 쓰지 않으며 하객으로부터 화환을 식장 안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축사나 축전의 낭독을 금지키로 했다. 또 혼례 복장은 각자 평상복을 입도록 권유키로 결의했다. 그밖에도 ①혼인 신고서가 그날로 제출되도록 혼인 신고서 용지를 예식장 사용 계약 때 배부하며 ②혼례 식순·혼례 서약은 가정 의례 준칙에 따르기로 하는 등 간소화 실천 방법을 결의했다. 또 간소화 내용을 예식장 사용 계약서에 삽입토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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