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류 수출규제 않으면 미서 일방적 억제할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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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향항17일UPI동양】「모리스·H·스탠스」미상무장관은 다른 나라들이 그들의 대미직물수출을 자발적으로 억제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일방적 조처』를 취하게 될지 모른다고 17일경고했다.
한국 일본 자유중국 및 향항등 4개 「아시아」자국순방을 마치고「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앞서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경고한 「스탠스」장관은 「닉슨」대통령은 무역자유화와 시장개방을 원하고 있으나 의회 내에 보호무역주의 압력이 강하기 때문에『미국정부가대미직물수출문제에 대한 자발적 해결책을 발견하지 못하게 되면 의회는 일방적인 억제조처을 채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스」장관은 이어『1960년 61년 미국의 직물수출은 수입보다 많았으나 작년에 이르러 외국산 직물의 대미수출은 54%증가』하여『미국은 직물부문에서 약8억불의 입초를 시도했다』고 밝히고「아시아」국가들로부터 그가 받은 첫 반응은 『일종의 거부』였으나 『미국의 입장에는 매우 동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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