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논의, 지방에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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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명순오정점체제의고수」라는 한계를 그어논 신민당의 지도체제문제는 아무래도 부총재등 당직에대한 사전안배 흥정에따라 좌우될듯. 3명의 부총재를 2, 3명더 늘린다는 전총재구상이 전해지자 순수 중도계를 자인하고있는 계일동씨, 신한계로 진산계와 묵계가되었다는 정씨, 진산계의 K씨와 밀약이 있었다는 S씨등 주로 주류의 세력을 믿는「홍정파」와, 민주계의 H씨, 작년 전당대회이후 비주류로 돌아선 정씨등 5, 6명의 각파 대표급 인사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것.
그래서 이 부총재감투의 향방에따라 지도체제를 들러싼 세력분포가 다시 형성되리라는것.
○…공화당은 12일 청주지구당을 선두로 6개제명지구와 서울을뺀 11개 증설지구의 창당및개편대회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이미 각지구의 새 위원장이 내정되어있기때문에 지구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박정희총재를 정점으로한 당의 단결을 재확인하는것이지만 개헌논의를 지방으로 확산시키는계기가 될것이라고해서 주목을 끌고있다.
길재호사무총장이 참석한 청주지구당개편대회에서 육인수 충북도당위원장은『통일의 대업이이루어지거나 국가가 부강해질때까지 공화당은 집권태세를 갖추어야한다』면서 이것이 청주의 새위원장을 뽑는뜻이라고 색다른 인사말.
【청주=성병욱기자】
○…지난4월에 개편된 국회의원비서관회의는 요즘 회지발간과 비서관 국제교류등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비우회는 제1차 사업으로 내걸었던 국회와 의원회관간의「버스」운행을 국회사무처와 절충, 12일부터 시간마다「버스」운행이 이루어졌고, 회지발간도 의원들의 협조로 오는 6월하순에는 계간지로 첫선을 보이겠다고.
『의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회원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한다』는「슬로건」을 내세운 비우회는 일본인 회의원비서관들과도 친선을 도모하기위해 연말께에는 상호교류계획을 추진하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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