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도시 12개 학교 신입생 안뽑기로|중학무시험제 2차년도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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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문교부는 9일 내년부터 중학무시험제가 실시될 부산·대구·인천·광주·전주·대전등 6개 도시의 중학평준화를 위해 이른바 일류중학인 경남중 부산중 경북중 인천중 광주서중 대전중 전주북중학과 경남여 부산여 경북여 전남여 전주여중 등 12개교의 신입생을 안뽑기로확정했다.
문교부가 마련한「중학무시험제 제2차연도 실시계획」에 의하면 이밖에 서울에서도 추가로 내년부터 용산, 경동, 보성, 중앙중학과 수도, 창덕, 숙명, 진명여중이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
신임생을 뽑지않을 20개교는 지방실정에따라 동일구내 고교의 학급을 늘리거나 국민학교 의무교육 시설로 대체되거나 학교이름을 바꾸어 중학교로 그대로 남게된다.
문교부는 6개도시의 학교 평준화를 위해 오는 7월31일까지 중·고교장을 분리 임명하고 70년2월초까지 공립중학 교원의 대폭적인 인사교류를 하며 교원 신규채용은 공개경쟁 채용시행에 의하도록 하고 오는 10월말 1차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시험진학으로 인해 늘어날 진학 예정자를 수용하기 위해 문교부는 서울을 포함한 7개도시와 그 주변에 38개교를 신설, 5백48개 교실을 금년안에 증설할 계획이다.
각 도시(주변포함)별로 신설학교와 증설학급수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학급수)
▲서울=10(1백99) ▲부산=10(1백29) ▲대구=4(71) ▲인천=4(65) ▲광주=3(27) ▲대전=3(34) ▲전주=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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