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농성 나흘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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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도파백화점 1층에서 4일동안 철야농성을 해온 미도파백화점 점포주 2백50명과 점원 4백여명이 17일상오6시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김영숙여인(57)등 15명의 부녀자들은 밀어내는 경찰과 옥신각신끝에 부상했다.
이들 상인은 지난 11일하오6시부터 철시를 하고 『무역협회에서 미도파수식 40%(2억원)을 진흥기업에 판것을 취소하고 우리들에게팔라』면서 농성해왔다.
무역협회소유 미도파백화점주식 40%가 지난 3월7일 진흥기업에 매도되자 점포주들은 2억5천만원을 거두어 국민은행본점에 예치하고 16년간의 연고권이있는 자기들에게 맡아아한다고 주장, 여러차례 「데모」를하고 관계요로에 진정했다.
진흥기업측은 전세들어있는 점포주들을 내보내고 미도파의 현건물을 헐어버린다음 20층이상의 새건물을 지어 직영할 계획을 갖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점포주들은 앞으르도 자기들의 주장이 관철될때까지 극한투쟁을 하겠다고 맞서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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