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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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3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와 동해중부해상을 제외한 각해상에 짙게 깔린 안개때문에 남해통영 앞바다에서 화물선2척이 침몰되고 인천항에는 이틀째 정기여객선의 출항이 금지되어 2천여 승객들의 발이 묶여있다.
봄을 재촉하는 비는 13일 밤부터 먼저 중부와 호남지방에 내리기 시작했다가 11일 새벽부터는 전국에 촉촉히 내리고있다.
한편 중앙관상대는 13일 하오 4시부터 11일 새벽 6시 사이에 동해중부해상을 제외한 각해상에 대해 안개주의보을 내렸다.
중앙관상대는 정오 현재 군산 5㎜, 청주 30.6㎜, 인천 22.7㎜등의 순으로 강우량을 보이고있으며 이번 비는 특히 기온이 따뜻한 가운데 내리고 있어 보리, 채소등 모든 작물에 좋겠다고 말했다.
이 비는 연해주지방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나 중국내륙까지 길게 펼쳐진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내리고 있으며 15일 밤늦게부터 차츰 날씨가 개겠다는 중앙관상대의 예보다.
정오 현재 전국의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단위는 ㎜)
▲서울=21.8 ▲인천=25.7 ▲제주=30.6 ▲대전=26.0 ▲추풍령=19.6 ▲강릉=11.3 ▲춘천=12.3 ▲군산=55.0 ▲전주=28.2 ▲광주=16.8 ▲목포=11.4 ▲여수=10.9 ▲대구=4.6 ▲울릉도=1.8 ▲제주=3.2 ▲서귀포=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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