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거짓말할 때마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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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거짓말할 때마다 시계 바늘이 돌아간다면 비행기 프로펠러로 사용해도 될 것."-김영일 한나라당 사무총장,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시계는 너무 빨리 돌아 선풍기로 썼다는 농담이 있는데 대북 뒷거래 당사자들의 시계는 이보다 더 빠를 것이라며.

▷"헌법 제1조가 대한민국은 로또복권 공화국이라고 바뀔 판."-이희규 민주당 의원, 최근의 열풍을 꼬집으며.

▷"나이가 들었다고 스스로 좌절하면 아무 일도 못한다."-69세의 나이로 올해 서울대를 졸업하는 최선동씨, 대학원에 진학한 뒤 여건이 되면 유학도 가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도 갖고 싶다며.

▷"2차대전 당시 미국 병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히틀러의 제3제국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을 것이다."-미국 톰 랜토스 민주당 하원의원, 이라크전에 부정적인 독일의 태도를 비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