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살타는 냄새가 나... '269생명'운동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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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에서 26일(현지시간)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숫자 269를 몸에 낙인 찍고 있다. '269생명'운동을 펼치는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사람 몸에 269를 찍어 동물보호 의식을 높이려 하고 있다.
'269생명'운동은 지난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작됐다. 이후 이탈리아, 미국,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프라하에서는 11명이 참여했다.
'269 생명' 운동의 269라는 숫자는 지난해 이스라엘의 목축농장에 있는 송아지에게 269 숫자낙인을 찍은 것에서 유래했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의 한 클럽에 동물보호운동가들이 모였다. 동물보호운동가인 사샤 부조르가 철창 속에 갇혀 있었다. 검은 마스크를 쓴 남자가 그를 철창에서 끌어낸 뒤 달궈진 쇠로 팔뚝에 낙인을 찍었다. 살을 태우는 냄새가 진동했다. 그는 이렇게 충격적이고 고통스런 행위를 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농장에서 낙인 찍히는 고통을 당하는 동물들과의 연대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사샤 부조르가 낙인 찍힌 팔뚝을 보여주면서 사진을 찍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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