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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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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적으로 정평있는 대영백과사전(브리태니커)은 한국에 대한 그룻된 소개를 고치기 위해 증보판이 나올 모양이다. 「브리태니커」에는 아직도 여러 지명이 잘못돼었고 고유의 풍물을 소개한다는 것이 고작 바짝 여윈 농민이 낫을 들고 서있는 사진을 수록했다.
홍종철문화공보부장관은 4일 방한증인「브리태니커」극동담당 사장「프랭크·D·기브니」씨를 맞아 환담하면서 한국편의 지면과 내용이 모두 불충분함을 지적, 앞으로 한국학자들의 협력을 받아 그늘진 면보다는 아름다운 민속과 발전하는 한국의 참모습을 충실히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기브니」씨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발전상과 유형·무형의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반에 관한 자료로 증보판을 내고 아동교육용「브리태니커」의 한국어판 번역사업도 추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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