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사기」에 발묶인 여자농구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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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9일 출발예정이던 조흥은행및 국민은행 여자농구「팀」의 해외원정이 「아이스·하키」고교선수단이 일본원정때 빚어낸 불미스러운 사건때문에 발이묶여 농구계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국민은행여자농구「팀」은 오는2월4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5개국 초청대회, 조흥은행 「팀」은 「이스라엘」과 「이탈리아」에 원정키로 되어있었던것.
체육단체 해외원정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통제받게된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의 사건은 체육계주변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아이스·하키」고교선발 「팀」이 작년말 일본에 원정하면서 선수개인에게 돈을 거두어들이고는 예정된「스케줄」을 끝내지않아 시경의 수사까지 받게되었는데 이사건이후 외무부는「모델·케이스」로 조흥은행의 출발을 묶었다. 분별없이 외국에 다녀오기 좋아하는 체육인들에게는 좋은 각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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