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홍명보 감독이 요청해도 대표팀 복귀는 없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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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차기 대표팀 감독 1순위로 꼽힌 홍명보 전(前)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지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향후 계획, 거취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박지성은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해 단호하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절하면서도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잘할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특히 박지성은 유력한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홍 전 감독은 박지성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을 함께 뛰며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런던올림픽 동메달 성과를 꼽으며 "결과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훌륭한 지도자라는 걸 보여줬다. 여기에 전혀 이견이 없다"면서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데 최고의 감독이 될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박지성은 "홍명보 감독이 요청을 해도 대표팀 복귀는 없을 것"이라며 잘라 말했다.

수원=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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