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콩「현실」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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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7일AFP급전합동】월남정부는 월남민족해방전선(NLF)을 하나의 현실로 인정하여NLF의 정치활동참여문제를 NLF와 토의할용의가있다고「파리」확대화평회담의 월남대표단장「팜·당·람」대사가 7일 말했다.
「람」단장은 외교기자회가 베푼오찬회에서 연설하고 월남정부는 NLF가 먼저월남사회에, 그리고 그다음으로 월남의 정치활동에 참여할수있는 조건을 NLF와 검토할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람」대표는 월남정부가 지금까지 NLF를 독립된단체로는 인정해오지 않았지만 NLF 구성원들이 개인의자격으로 월남사회에 들어와 정치활동에 참여하는것은 환영해왔다고 말했다.
「람」대표는 월남에서 평화내각을 조직하라는 NLF의 요구는「파리」회담의 개최를 지연시킬뿐이며 월남중립화안도「라오스」의 예로 보아 수락할것이 못된다고 말했다.
「람」대표는 또한「라오스」및「캄보디아」국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월남문제는 풀려질수없을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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