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비 셋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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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릉=현지취재반】12일 새벽4시20분쯤 명주군 ○○면 ○○리 ○○산 계곡에 공비3명이나타난 것을 공수특전단 잠복조가 발견, 교전 끝에 2명을 사살했다.
잔비1명은 중상을 입고 도주하다가 이날 아침6시5분쯤 약1킬로 떨어진 지점에서 육군○○사단 수색대에 의해 사살되었다.
이날새벽 공수단 잠복조는 공비을 발견한 즉시 10분간 교전타가 「클레이모」를 묻어놓은4미티거리의 계곡아래로 유인, 「클레이모」를 터트리고 집중사격을 했었다.
사살된 공비3명은 지난달 29일 ○○사에 침입했던 잔당으로 밝혀졌다.
수색대는 이들에게서 기관단총 3정, 수류탄10개, 실탄8백50발, 쌍안경1개, 일기장2권, 많은 불온비라」등을 노획했다.
일기장에는 지난번 ○○사에서 납치해간 『이평능스님이 말을 안들었기때문에 살해했다』고 적혀 있었다. 아군수색대가 잔비를 쫓고있는 명주군 작전지역 일대는 12일 하오 현재 폭설이 내리고 있어 공비들이 행동하기 어려워 소탕은 시간문제라고 작전장교는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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