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개그우먼 이경실 중상 입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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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개그우먼 이경실(37.사진)씨가 지난 9일 밤 남편에게 폭행당해 갈비뼈 세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이와 관련, 李씨는 10일 변호사를 통해 "이혼소송이나 고소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李씨 측 변호사는 사건 경위에 대해 "李씨가 해외여행에서 돌아와 방에 누워 있는데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남편이 다짜고짜 둔기를 휘둘렀다"며 "두 사람은 남편의 의처증으로 인해 불화를 겪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李씨가 1992년에도 구타를 당해 고막이 터진 적이 있으며 96년 허리 디스크가 생겨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편 孫모(37)씨는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상복 기자 <jiz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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