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신부, 웨딩드레스 입고 줄 타다가…'돌발상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이런 신랑 신부 입장 봤나요?”

남들과 다른 이색적인 결혼식을 올리려던 신랑ㆍ신부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13일 유튜브에 올라온 ‘Bride Pendulum in Wedding Zipline FAIL Video’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야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한 부부가 등장했다.

결혼식 현장에는 긴 줄이 공중에 설치돼 흰 색의 드레스를 갖춰 입은 신부가 먼저 줄을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다. 신부는 부케를 든 채 줄을 타고 호수 위를 건너 잔디밭 쪽으로 향했다.

이어 신랑도 검은 정장을 입고 신부의 뒤를 이어 줄을 타고 내려오던 중 사고가 났다. 앞서 내려온 신부의 줄이 내려오던 도중 멈춰버린 것. 속도를 멈추지 못한 신랑은 신부와 충돌했고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줄에 매달려 있는 신부의 모습과, 땅에 나뒹굴어진 신랑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미국의 부부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 영상은 2011년 찍혔으나 최근 인터넷상에 공개돼 수천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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