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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어선 38척 귀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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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천=금창태·정천수·송영호·박정원기자】지난 초여름 연평도 근해에서 조기잡이 하다 납북되었던 우리어선 38척 2백88명의 어부들이 납북5개월만인 31일 북괴에서 풀려 자유대한의 품에 안겼다.
이들은 이날하오 4시40분쯤 북한해주만 구월봉앞바다에서 어선과 함께 풀려 나와 4, 5척씩 짝을 지어 남하하는 것을 서해안을 초계중이던 우리함정이 발견, 해군의 보호를 받으며 밤10시30분쯤 연평도에 닿았다.
어선과 어부들은 1일상오7시쯤 연평도를 떠나 이날하오6시쯤 인천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귀환어선들은 해군905항과 경비정3척의 보호를 받고있으나 안개가 짙고 파도가 높아 항해에 많은 지장을 받고있으며 해군은 38척의 귀환어선과 2백88명을 무사히 인천까지 보호하기 위해서 엄중한 경비를 하고 있다.
1일 이른 아침부터 인천항부두에는 귀환어부의 가족 2백여명이 몰려 5개월만에 보게될 가장의 모습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경은 귀환어부의 인수준비를 갖추고 있다. 돌아올 어선과 확인된 어부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귀환어선명단>
▲대천호(7명)▲덕신호(7명)▲이대호(8명)▲영조호(7명)▲박구호(10명)▲허산호(7명)▲88낙영호(8명)▲유창호(8명)▲대영호(6명)▲제2서창호(9명)▲대정호▲조일호▲제2대빈호▲원덕호▲부길호▲영신호▲대영호▲동진호▲제3충덕호▲단영호▲군단31대성호▲제3금영호▲대승호▲삼수호▲동영호(8명)▲축복호(8명)▲경복호(4명)▲제2충복호(8명)▲대양호(9명)▲양승호(9명)▲영신호(5명)▲제16충복호(8명)▲대천호(8명)▲제3충복호(9명)▲대수호(6명)▲시영호(11명)▲유사호(8명)▲유창호(8명)
◇제2신복호(29톤·9명) ▲선장 이응운(52)▲선원 이수현(39)▲한영식(37)▲신만석(31)▲배용철(34)▲정일용(27)▲허용록(22)▲이연호(40)▲이영화(48)
◇제2제창호(30톤·9명)선장 ▲이덕길(34) 선원 ▲이용우(29)▲이용봉(58)▲최창만(35)▲홍군표(27)▲이광호(26)▲조한평(27)▲박동태(22)▲윤영호(20)
◇양성호(24톤·9명)▲김일덕(41)▲이준근(37)▲이희남(48)▲노상길(22)▲인연(21)▲김삼석(43)▲구선근(50)▲박성수(28)▲장대식(40)
◇축복호(19톤·9명)▲선장 강창렬(53)▲오순근(37)▲오태중(31)▲오근속석29)▲차운재(39)▲박종옥(21)▲이찬기(58)▲정기영(21)▲조춘환(21)
◇대창호(27톤·6명)▲선장 홍관용▲전삼수▲박원빈▲김영희▲한중길▲전기선
◇조일호(27톤·8명)▲선장 권옹호▲선원 박인삼▲김창수▲오용태▲조엄중▲박승섭▲김우섭▲제수복
◇천수호(28톤·6명)▲선장 손남우▲김봉록▲조삼대▲정기석▲손승등 외1명
◇영도호(17톤·7명)▲선장 김재휘▲선윈 고민호▲최봉일▲송인종▲송순철 외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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