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헌납 이어 관중난입…우즈벡 ‘팀킬’로 패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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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이 자책골을 헌납한 데 이어 자국 관중의 난입으로 막판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한국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에 갑자기 우즈베키스탄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우즈베키스탄 관중은 그라운드로 들어와 즐거운 표정으로 자국 선수에 인사를 건넨 뒤 따라온 보안 요원들에 끌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동점골을 넣어야 하는 우즈베키스탄에게 천금 같은 추가 시간이었지만, 관중 난입으로 아까운 시간이 흘러갔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자책골로 한국에 선제득점이자 결승골을 헌납했다. 전반 43분 김영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쇼라메도프가 헤딩으로 처리하려다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갈랐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9월 열린 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도 자책골을 넣은 바 있다.

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벡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승점 14점으로 A조 1위를 유지했다. 12일(한국시간) 오전 열리는 이란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이란이 질 경우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일간스포츠 J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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