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콩참가를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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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22일AP급전동화】월남정부는「파리」에서 월맹정권과 확대평화회담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베트콩」의 민족해방전선 (NLF)을 독립대표로 참가시키지 말 것 (「하노이」 는 NLF가 합법적 대표라고 주장) ②미국의 북푹중지 직후에 회담을 시작해야하며 중단하거나 방해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 (「하노이」는 월남평화가 남·북 월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과 NLF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 ③「하노이」정권은 평화회담 중 병력남파 및 적대행위를 하지 말 것 (「하노이」는 월남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았다고 주장) ④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면 월남정부는 월맹지도자와 직접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음 (「하노이」는「사이공」 정부와의 직접회담의사를 밝힌바 없음) 등 4개 조건을 제시했으며 이 조건들은 호지명 정권의 요구와 모두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고 정통한 외교소식통들이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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