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올림픽 참가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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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멕시코 시티 8일 AP동화】북괴가 제19차 「멕시코·올림픽」경기에 「노드·코리아」란 이름으로 참가하게될 가능성이 8일 짙어졌다.
한국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 장기영씨는 이날 제67차 IOC총회 하오회의에 참석하고 나오면서 북괴대표들로부터는 IOC총회 개막에 앞서 그들이「올림픽」 정신을 존중, 「로드·코리아」란 이름으로 이번대회에 참가할 것이라는 언질이있었다고 밝혔다.
민관식대한체육회장은 이에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이날의 IOC결정에 대해서는 매우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다.
이곳 「업저버」들은 한국이 북괴로 하여금 「올림픽」사상 비록 단한번이라도 「노드·코리아」란 공식호칭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북괴의 이같은 대회참가 언질은 한국의 외교적 승리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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