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건설국을 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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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6일 서울동대문경찰서는 서울전신전화건설국에서 지난9일 「케이블」습기방지용건조분 5차통을 입찰로 사들일때 싯가보다 3배나 비싸게 예산을 책정. 2백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하려했던 이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경찰에 의하면 서울전신전화건설국은 지난9일 일제건조분 5천통을 산다고 신문에공고, 13개업자의 응찰아래 통당7백80원에 입찰한 공립흥업주식회사 (대표김선기) 에 낙찰 (모두3백78만원) 했었는데 이 건조분은 당원가가 55센트로 시중에서 2, 3백원밖에 안나가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응찰업자들이 항의하자 서울전신전화건설국은 지난21일낙찰자인 공립흥업에 공한을 보내 이계약의 취소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같이 비싼값으로 낙찰한 이면에 부정이 개재해있지 않았는가보고 조사에 나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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