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문정치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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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UPI동양】소련은「체크슬로바키아」지도자들이 소련의 지령을 그대로 실천하는가를 확인하기위해 과거「스탈린」통치시대와 같이「체코」의 중요한 정부및경제부서에 소련고문관들을 배치하고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3일말했다.
이소식통들은 지난수년간「체코」에 머무르고있었으나 금년1월부터 8월까지의 자유화운동 기간중그활동이 사실상 중지되었던소련고문관들이 다시활동을 개시했으며「반혁명분자」소탕과「체코」경제를 적절한 사회주의경제수준으로회복시키기위해 당과 정부당국자들을 도와준다는 구실아래 새로운 고문관들이신속히「체코」에 들어오고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소련고문관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밝혀지지않았다.
이 새로운「고문관」들은「체코」의 내무·외무·국방및 각경제성등과 중요공장들에 파견될것으로 보이는데 경제부서에 파견되는고문관들은 서방차관과 대서방 경제협력강화를 모색하려는「체코」의 어떤 기도도 봉쇄하기위해「체코」에 대한 소련의 모든 원조를 감독하게될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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