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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체크」의 승리믿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조동오특파원】주일「체코」대사 「스데뉴에크·하루도리치카」씨가 27일하오 「루프트한자」기편으로「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하루도리치카」대사는 하계 휴가차「프라하」에 갔다가 소련군의 무력침공을 목격하고 25일「오스트리아」로 탈출, 이날 임지로 돌아온것이다.
공항에서의「인터뷰」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 「체코」의 앞날은?
답 「체코」국민은「스보보다」대통령과 「두브체크」당 제1서기를 적극 지지한다. 전세계 자유애호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로 침입군은 기필코 축출될것이다.
문 무력침공때의 상황에 대하여?
답 나는 7월29일 「프라하」에 도착,「프라하」교외에있는 별장에 있었는데 「라디오」로 소군침입을 알았다.
문 탈출경위는?
답 소련군헌병대가 정부요인을 체포한다는 소식을 비밀방송에서 들었다. 「프라하」청년들은 교통안내판을 떼거나 딴곳으로 옮겨 소군의 침입을 방해했다. 정부수뇌는 만나지 못했으나 『임지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받고 25일자동차로 「빈」으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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