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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카드사들 캠핑 이벤트 개최

중앙일보

입력

캠핑이 레제활동의 한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캠핑이벤트로 고객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산속 야영장이나 해변에 알록달록 갖가지 상의 텐트가 쳐져 있는 모습은 이젠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 앉아 고기를 굽고 자연을 즐기면서 도시생활에 찌든 때를 벗겨내는 캠핑이 레저활동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선진국형 여가생활 및 힐링문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캠핑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여름이 예년에 비해 길어질 것이란 예보가 나와 캠핑장을 향하는 발걸음이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인구는 2011년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5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 가족단위 레저문화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2010년 1800억원 수준이었던 캠핑시장 규모는 올해 4000억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캠핑장 수도 어느덧 450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이 캠핑 이벤트를 속속 개최하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캠핑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우량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산층 이상이라 우량고객으로 만들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쁜 일상에 지친 고객들의 몸과 마음을 1박2 일의 캠핑을 통해 재충전해주는 힐링캠핑인 ‘엔돌핑’을 진행한다. 엔돌핑은 ‘엔도르핀’과 ‘캠핑’을 결합한 단어로 캠핑을 통해 바쁜 생활 속 고객들에게 휴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브랜드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엔돌핑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는 일반가족, 2회는 여성가족, 3회는 KB국민카드 가맹점주 가족, 4회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대상이다. 1,2 회의 경우 KB국민카드회원이 아니라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 신청은 KB국민카드의 엔돌핑 공식 홈페이지(www.kbcardcamping.co.kr)에서 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회차별로 25개 팀씩 총 100팀을 초청한다.

엔돌핑 참가자들에게는 각종 먹거리와 캠핑에 필요한 장비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나무와 흙을 활용해 DIY제품을 만드는 ‘촉(觸)’, 힐링 먹거리를 제공하는 ‘미(味)’, KBS 개그콘서트 팀과 함께 웃음의 시간을 갖는 ‘청(聽)’, 야식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시(視)’, 나무 향기를 맡으며 요가와 명상을 하는 ‘후(嗅)’ 등의 ‘오감(五感)힐링’을 주제로 한 맞춤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행사엔 참가 신청을 한 총 7450여개 팀 가운데 100개 팀을 뽑아 초대했다. KB국민카드는 이와는 별도로 식품전문기업 SPC그룹과 함께 야외에서 ‘맛있는 캠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6월 22~23일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양평수목원 캠핑장에서 1박 2일간 진행되며, 파리바게뜨 무설탕 식빵으로 즐기는 캠핑 레시피, 셰프와 함께하는 캠핑 그릴 클래스와 그릴 요리 콘테스트, 캠핑에서 즐기는 와인 강좌 등 SPC그룹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이벤트도 캠핑에 필요한 텐트 같은 장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캠핑 초보자나 장비가 없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제외)를 해피포인트카드 가맹점에서 3회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 가족을 선정한다. 선정된 가족당 최대 4명(3세부터 참가가능) 캠핑에 참가할 수 있다.

해피포인트카드 가맹점은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파스쿠찌·잠바주스·라그릴리아·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빚은·스트리트 등이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카드홈페이지(www.kbcard.com) 또는 콜센터(1588-1688)를 통해 알 수 있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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