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 수입억제 말라|쇠고기는 상·하급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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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6차 수출진흥확대회의가 1일 박대통령주재아래 청와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말까지의 수출실적을 분석하고▲부진상태의1차 산품 수출증진방안▲「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상공장관회담에 대한 의견조정▲선진국들이 7월부터 채택실시 하는 「덤핑」관세적용을 논의했다.
박대통령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급격한 수입억제조치만은 피하되 외화절약과 소비건전화시책은 계속 밀고 나가라』고 지시하는 한편 『일본을 비롯한 이웃나라에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육우를 가공 처리하여 수송하는 사업을 계획하라』고 시달했다.
박대통령은 또 특수생산공장의 전력제한을 해제하는 방법을 강구할 것과 같은 물건을 생산하더라도 품질을 고급화시켜 외화수입을 늘리도록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쇠고기 값을 1, 2, 3등급으로 나누려는 계획은 불편한 정책이므로 상·하급으로 크게 나누어 쇠고기 값을 물가에 관련시키지 말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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